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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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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5-19 00:52:36 / 조회 : 13,938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산들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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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낚시와 일상~*
일상의 일탈로 낚시를 가면
어느덧 낚시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답을 찾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수없이 낚지만,
한 마리가 아쉽기도 한 조과~
만약 그 한 마리로도
만족할 여유가 있다면,
그다음 고기는 보너스라는
융통성이 생기지 않을까?
비단 그 한 마리는
우리의 인생과 같아서
꾼의 열정과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세상 무엇을 하든
내가 담을 수 있는 몫을
끌어안아야 지치지도
버겁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일상을 낚시로 보니
내 살림망에도 제법
고기들이 그득했고,
아쉽게 놓친 고기에 대한
미련도 사라집니다.
비록 이런 깨달음은 잠시이고,
언제든 욕심을 꺼내 들
간사함을 숨겨 놓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지만~
그저 낚시할 때만이라도
욕망은 잠시 내려놓고
일상을 성찰하고 다시 살아갈
의욕을 얻기를 바라며,
일상과 낚시가 반짝이는
아산의 청정 힐링터
산들 낚시터 이야기를
천천히 꺼내어 봅니다.
청정 힐링터의 초여름
아산 산들 낚시터
아산 산들 낚시터는
망경산과 태화산 사이
협곡을 막아 몸을 불린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맑은 물색을 둘러싼
산수화 같은 풍광은
시간을 소비하는 기쁨을
깨닫게 하는 명품 호수로
그 편안한 자연 속에 숨은
낚시터 편의 시설은
처음처럼 단정하고 말쑥하게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8동의 수상 좌대와
5동 10실의 연안 좌대,
그리고 4개의 잔교 좌대가
구색을 갖추고 있는데요.
망경산 연안을 따라 배치된
수상 좌대는 불빛과 소음 없는
고즈넉한 매력으로
가장 인기 있는 포인트~
낚시 스타일과 날씨, 인원
계절적 변화에 따라
좌대 앞뒤 면을 모두 사용해
활용도도 높은데요.
올해는 유난히 산란이 늦어
수심이 낮은 산밑 조황이
아직 좋다고 하는데요.
명 포인트는 주말은 물론
주중 예약도 필수입니다.
부교로 걸어서 진입하는
연안 좌대 5동 10실은
도로 쪽 중하류 연안을 따라
배치되어 있는데요.
도로와 주차장 쪽 연안을
바라보고 배치되어
수려한 능선이 아름다운
망경산 풍광이 아쉽지만,
정오 이후 해가 들지 않고,
3.2칸 기준 1.5~ 2m 수심으로
붕어낚시 운용에 알맞고
무엇보다 조과가 좋습니다.
잔교 좌대는 사무실이 있는
도로가 쪽으로 두 곳~
망경산 자락으로 두 곳~
총 4곳이 운영되는 데요.
어느 포인트를 가시든
기본 시설을 갖추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고요.
한때 손맛터 잔교와
잡이터 잔교를 나눠 운영했지만,
잡이터만 운영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토종과 향붕어, 떡붕어 등
여러 어종이 혼재돼 있어,
대물와 템포 모두 가능하지만
외래 어종이 전혀 없어
잔챙이 성화가 있는데요.
건강한 생태를 유지하는 만큼,
치어 개체도 엄청납니다.
따라서 양어장식 폭탄 집어는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찌 맞춤은 표준보다 무겁게
떡밥은 단단하게 달아서
느린 템포를 유지하는
꾸준한 집어가 조과에
유리하니 참고하세요.
이곳은 코로나 이후 식당은
운영되지 않는데요.
도시락을 주문하면 따듯하게
바로 담아서 배달됩니다.
도시락이 담백한 가정식으로
제 입맛에 잘 맞았는데요.
어설픈 배달 음식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한낮 뜨거웠던 햇볕 때문인지,
찌 내림 도중 떠 있는
떡밥에는 반응하는데,
바닥 입질은 신통치 않고
잡어만 활개를 쳤는데요.
어스름이 깔리는 시간
잔입질은 서서히 잦아들고
묵직한 찌올림과 당찬 손맛이
차츰차츰 늘어납니다.
이날은 자정을 지나면서
한밤에 물이 뒤집히고
붕어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낚시가 어려운 것이
이게 매일 다르다는 겁니다.
낮에 잡어 성화가 있을 때는
쉬면서 체력안배 하세요.
시차가 있어도 밤에는 옵니다.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청정 자연지의 매력이죠.
한낮은 반소매도 덥지만,
밤에는 아직도 쌀쌀하네요.
얇은 패딩 점퍼 정도는
당분간 꼭~ 챙겨야 합니다.
소쩍새 소리에 겹쳐지는
향긋한 아카시아 내음
초여름 감동의 밤낚시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마땅히 즐겨야겠지요?^^
여름 시작이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아침 해가 부담입니다.
귀가가 빨라졌으니,
서둘러 조과를 좀 볼게요.
현재 초여름 시즌으로
낚시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산란 후유증과 배수가 겹쳐
조황은 신통치 않습니다.
하지만 계절을 더디 가는 산들의
본격 산란은 이제 시작~!
역시 계곡지는 초여름에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분위기와 조과는 다르다는 건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지만,
분위기로 봤을 때
분명 무르익었습니다.
초여름 배수기
마릿수와 씨알 만족시키는
신기루 같은 조과
이제 청정 힐링터 산들에서
만날 시간입니다.
아름다운 산들 낚시터
맑은 공기와 청정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경과 산 새 소리,
가슴을 뚫는 시원한 솔향,
망경산과 태화산이 감싸 안은
아늑함과 고즈넉함까지~
찌만 바라보아도 힐링이 되는
보석 같은 저수지는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로
한 층 진화되고 정돈되었으며
초여름 꾸준한 호조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족함이 없는 진정한 힐링터
아산 산들 낚시터
감사합니다.
<홈페이지바로가기>
<낚시터정보>
충남 아산 배방면 수철리 270-1
(네비게이션 : 산들낚시터)
010-8391-8884
041-532 -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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