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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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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우래기 프롤로그~*
고기 비늘 깔린 젖은 갯벌로
파도가 들고 나며
청량한 바람을 몰고 오면
새벽 같은 설렘으로 떠나는
영종도 낚시 여행~
계절도 절기도 모호하고
그리움도 꿈도 흐릿한 세상
애타게 기다리던 가을은
가뭇없이 사라졌지만~
떠나는 가을을 붙들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과
새로운 계절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활개 칩니다.
이제 만추라 하면 겸연쩍고
준비가 덜 된 겨울이지만,
주섬주섬 마음을 챙겨
이 계절의 낭만을 찾아봅니다.
꾼의 피날레를 장식할
바야흐로 유터 우럭 시즌~!!
그 마지막 입질 전쟁이
드디어 시작되고 있네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가을바람은 허망하게 갔어도
정성의 겨울 판타지는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우럭 이즈 백~!
정성 바다 낚시터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역대급 불경기’라는 2023년
아직 두 달 남았는데
벌써 배터리가 방전된 듯~
지치고 허기진 심신은
가벼운 일탈을 꿈꾸지만,
눈에 차는 마땅한 꺼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쭈갑은 남해로 내려가고
붕어는 시즌 끝물~
하지만, 유터는 화려한 피날레
우럭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추석이 끝나면 시작되는
우럭 시즌은 10월이 되어도
그리 신통치 않았는데요.
우럭 가격도 상승했지만,
온난화로 인한 고수온으로
제철 수산물 공식이
예전과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튼, 지난 10월 초순부터
방류되기 시작한 우럭은
11월 들어서 점차 회유 폭을
넓혀가기 시작했는데요.
촬영이 있었던 지난 주말까지도
수온이 15~16도로
우럭보다는 여름 어종의
활성이 우세했지만,
오늘이 입동(立冬)이고,
예보된 날씨 추이를 봤을 때
이번 주말 한파를 시작으로
우럭이 득세할 텐데요.
우럭은 지난 한 달여 동안
꾸준히 방류했지만,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10월 기온으로~
먹이 회유를 하지 않고
가두리와 어집에서 은신해
그동안 쌓인 우럭 자원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날도 방류 피딩 시간에는
몇 마리 나오다가
유독 우럭만 입질이 끊어지고
자취를 감추는 데요.
밤 9시 이후부터 입질이 살아
가두리와 어집은 물론
발 앞 회유로에서도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절기와 날짜는 변수가 많아
조황과 다를 때가 있지만,
수온은 어류의 생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데요.
보동 수온 12~13도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아지면,
자연스레 참돔은 퇴장하고
어차피 우럭 독무대입니다.
우럭 안 나온다고 푸념 말고,
지금 끝물인 참돔 낚으세요.
여름 참돔과 겨울 참돔은
차원이 다른 고기입니다.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참돔 맛이 가장 좋은데요.
예전에는 수온도 문제였지만,
참돔 가격이 비싸서
일찍 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천대를 받던 참돔이지만,
적당한 탄력과 지방이 생겨
이제야 감칠맛이 살아나고,
손맛 또한 화끈합니다.
한편 우럭은 이제부터
시즌 절정을 맞이할 텐데요.
정성 낚시터는 어종에 따라
사계절 재미가 있지만,
늦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우럭 시즌이 백미입니다.
3~3.5칸 민장대로 공략하는
석축 끝이 핫 포인트로
쿡~쿡~ 처박는 손맛도
쫄깃한 회 맛도 일품인데요.
낮에는 전방 7~8m 지점
수심 2.5m가 기준이고,
밤에는 4~5m 지점에서
수심 2m가 좋은 데요.
민장대를 권하는 이유는
석축 포인트가 가깝기도 하고,
고패질하기 편하고
특유의 손맛도 훌륭한데요.
다른 어종보다 유난히 우럭은
미꾸라지, 지렁이, 새우
어떤 미끼를 쓰시든 지,
무한 고패질은 필수입니다.
우럭은 자연산, 양식 모두
횡으로 움직이는 액션보다는
수직 액션에 반응이
월등히 뛰어난데요.
날씨나 수온에 따라 변하는
우럭의 활성도에 따라
고패질의 속도와 폭,
미끼의 조합을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입질이 미약할 때는
미꾸라지나 산 새우보다는
지렁이와 새우 조합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포인트와 미끼 사용은
현장에서 늘 함께하는
베테랑 직원에게 문의하면
명쾌한 답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요.
피딩은 방류 때가 가장 좋고,
그다음 해 질 녘부터
활성이 살아나는 데요.
우럭은 야행성입니다.
방한 장비 잘 갖추어서
우럭 야간 낚시
적극 추천드립니다.
시커먼 물속을 붉게 물들이며
빨려 들어가는
찌 맛도 예술이지만,
우선 조황이 좋습니다.
게다가 야간에 우럭을 낚아
인증 촬영 후
카카오톡 채널로 올리면
매일 3명을 추첨해
상품까지 준다고 합니다.
농어도 이벤트 중인데요.
오는 11월 19일까지
농어를 낚은 모든 분에게
25%할인권과 미끼 상품권을
드린다고 합니다.
꾸준히 방류하고 있으니,
때가 되면 나오고
내년 5월까지 지겹도록 보겠지만,
언제나 가을은 짧고
아쉬움이 많습니다.
참돔, 우럭, 농어 모두 만나는
황금 시즌 놓치지 마시고
진행 중인 이벤트도
꼭 챙겨서 알차게 즐기세요.
끝으로 정성 미니 낚시터
막바지 점검이 한창인데요.
겨울 낚시 개장 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바다 유터의 역사와 함께했던
그 긴 세월만큼이나
구구절절 성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유터
정성 바다 낚시터
진하게 차가워지는 공기에
코끝이 찡해지는 계절
이제 정성의 자존심 우럭이
연중 최고의 시즌을 맞이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내년 봄에나
만날 녀석들...
유터의 마지막 입질 축제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52번지
032-751-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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