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은 그동안 밀렸던 숙제를 마무리하는 한주였다.
-나야 퇴직후 연금생활자라 주중에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밴드회원
400여명중 대다수가 아직도 현직에 근무하는 관계로 주중전수는
생각도 못하고 금욜밤 부터 일욜 아침까지 함께할 시간이 난다.
* 그동안 여러 경로로 시간을 조율해 오던 열렬 전수요청자 몇명과
오랜시간 시간을 조율하다가 이번 주말에 순차적으로 동출 전수키로
하고 나는 주중에 몇자리 전수터 마련을 위해 주중의 오전일찍 출조!
*주중과 금요일 오전까지는 전수터를 봐두며 나름 조용히 낚시좀
즐기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 전수에 시간을 할애할
요량으로 소문으로 ㅎㅏㅌ하다는 집가까운쪽 운정정수장권에 도착!
- 그러나 현지 상황은 대박기대는 고사하고 건져올리는 숫자보다
출조객 숫자가 더 많은듯 완전히 돗떼기 시장이라 오후에 도착한
나로선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는데 다행히 버려진 불법좌대를
발견하곤 낼름 증개축 해서 좌정!
- 나름 터가 그럴싸해 늦은 저녁장까지 버텨봐도 주변 몰황과
동일하게 겨우 낱마리 붕어에 시간이 흐르자 뜻밖에 대물잉어와
씨름만하다가 채비날리며 겨우 "용왕 둘째 사위"라 놔달라는 넘
방생마무리!
- 여러모로 둘러보며 나올만한 터를 찾으며 눈독 들이다가 본류권
그럴싸한 갈대포인트에서 철수하는 조사터를 물려받아 복수전을
펼친결과 낮은 수심과 갈대 뿌리에 채비 뜯기며 고생은 했지만
두자릿 숫자로 목표는 달성 했지만 전수터는 아니라 홍성호로!
* 신병훈련소였던 홍성호도 얼마전 조황좋았던 본류권과 상류의
금리천 쪽까지 완복하며 둘러봐도 어느곳이나 동네 릴꾼 한두명뿐
조사가 보이지 않아 내심 불안 하든차 중류지점서 장박좌대 두어명을
발견하고 당연히 전수터로 지정하고 그들옆에 전수터를 마련!
- 선점 장박조사 들도 보령호 꽝치고 ㅇㅗㄼ겨 왔다는데 다대,장대,지렁이
짝밥에 한시간에 한두마리씩 건져 올리기에 붕어 있으니 희망있다고
안심한곤 도착할 전수자들을 위해 진입로 나무가지 정리,길보수 후
필살기인 "외대일침"깃법을 펼친결과 점심후 저녁장까지 40여수로 마감!
-이튼날 금요일은 1차전수자를 받아 채비매주고 전수해 보내고 2차 전수자를
받아 전수를 시작하려는데 소문듣고 찾아왔던 홍성권 대형낚시방 사장님들이
담소도중 간월호 "천북수로"에서 알가리 4짜 쏟아 진다기에 또 그넘의 팔랑귀
에 속아 물어물어 오후늦게 도착해보니 수로 양옆으로 인산인해 인데 완전히
맹탕에 피래미밭( 아마 중간 갈대근쳐 던져논 지렁이에 운좋게 대물이 걸린듯)ㅠ
* 팔랑귀를 원망하며 할일없이 전수자들과 황금의 시간을 먹방하며 1박하고는
전수에 필수인 붕어입질 표현터를 찾으며 전번에 찌맛보았던 백석교를 가보니
조사도 한두명에 수심도 50cm미만이라 줄서서 빙빙돌다가 언뜻 스치는 비밀터
저수지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는데 캠카대고 10보에 붕어도 느나~느나!
-채비 매주고 중간서 왔다갔다 잔소릴 해대도 신기해하며 고마워하며 참낚시인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보다 내가더 행복 그중 한명은 몇시간의 기본교육
을 받고도 요도천 성동교에서 모이는 단체 시조회 가더니 꼴찌로 참석 했는데
1등 먹었다고 감격에찬 전화소리 들으며 귀갓길에 올랐답니다.
* 올해는 예상과 다르게 어딜가나 조과가 저조하고 날씨도 변화무쌍하니 출조시
안출은 물론 기대는 최소한으로 결과는 행복주머니로 채우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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