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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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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겨울 손맛의 의미~*
디테일은 모두 사라진 채
뭉텅이로 사라진 지난 시간~
‘마지막’은 지난 일 년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합니다.
먹사니즘으로 뭉친 일상을
쇠똥구리처럼 부단히 굴렸지만,
이렇다 할 결정체 없이
12월을 맞이합니다.
나름 삶에 몰두했고
그 노력은 의미가 있지만,
보람으로 가슴을 채우기엔
언제나 역부족입니다.
그 헛헛함을 달래려 찾은 호수
손에 땀을 쥐는 긴장도,
울렁이는 설렘도
청 빛 수면 아래 잠들었지만~
꼬물거리는 빙어 앙탈과
고소한 빙어 튀김 한입에
헛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사는 맛도 이렇게 고소해야 할텐데~
그 손맛이 크든 작든
꾼이 손맛을 본다는 건
삶의 서사를 계속 이어가는
반짝이는 힘이 아닐까?
오늘은 하우스 빙어의 원조
안성 독정 낚시터의
빙어 개장 이야기입니다.
잘 나오고 따듯하고 안전하고
더할 나위 없는 빙어낚시
안성 독정 낚시터
서안성IC 독정낚시터가
하절기 짬뽕탕(?)에 이어
하우스 빙어낚시로
동계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여름 강풍과 겨울 폭설에
매점과 하우스가 무너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튼튼하고 안전하게
돌아온 모습입니다.
우선 빙어장 입구에 마련된
매점 모습입니다.
여기서 용품을 준비하고
입어하면 됩니다.
솜씨 좋은 이모님이
빙어 튀김, 순대, 군고구마, 어묵 등
다양한 겨울 별미를
조리해 판매하는데요.
빙어 용품, 음료, 간식
간단한 요기도 가능해서
준비 없이 빈 손으로
출조해도 문제없습니다.
빙어낚시 최신 트렌드는
역시 수상 좌대인데요.
샷시나 우레탄 비닐로 단열 후
석유 난로로 난방하니
겨울 운치를 그대로 느끼며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취사도 허용해서,
삼겹살, 도리뱅뱅, 튀김에
소주 한 잔 걸치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데요.
개별 거품식 화장실과
따듯하고 아늑한 방도 있어
오붓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연인과 핵가족을 위한
2~3인용 좌대를 신축해
이번 주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가 한 창인데요.
단열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이고
물 사용이 가능한
개별 화장실이 있고
공간도 여유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꾼들은 잘 알겠지만,
빙어낚시의 절정은 밤낚시~!
집어등 효과가 대단해서
조과 차이가 상당하니
좌대에서 따듯하게 즐기세요.
한편 빙어낚시 주 무대인
하우스는 함께 출조하는
구성원에 따라 두 동으로
분리되어 운영하는데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도
함께 즐기는 가족터와
꾼을 위한 공간을
나누어 놓았습니다.
튼튼한 콘크리트 잔교에
채광이 좋고 따듯해서
아이들 체험 낚시로
이만한 놀이터가 없는데요.
안전을 위해 폭을 15cm로
최대한 좁혀 두었지만,
아이들이 뛰다 발이 걸리면
사고 위험도 있으니,
안전교육 꼭 부탁드립니다.
모든 낚시가 그렇지만,
빙어낚시도 아침과 저녁에
조과가 좋습니다.
특히 아침 피딩이 하루 중
가장 활발한데요.
빙어장에 올 때는 무조건~~
아침에 일찍 오세요.
기본 30~50마리는 쉽게
낚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 방류된 빙어는
소양호 청정 빙어로
때깔과 맛은 최고 품질이지만,
씨알이 다소 작은데요.
방류된 빙어 크기에 맞춰
바늘과 미끼, 채비를
작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첫 번째 요령입니다.
자른 절반은 다른 바늘에 쓰면
미끼도 두 배 절약되고
무엇보다 조과 차이가 확연하니
구더기는 작게 쓰세요.
밑밥은 어분 보다는 곤쟁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렇게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양 조절도 쉽고
집어 효과도 빠른데요.
수심이 2m 내외로 낮고
둘레에 그물을 내려
빙어 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집어는 쉽게 되니,
조금씩 자주 하세요.
틈새 폭이 다소 좁아
찌낚시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
단점이 아쉬웠는데요.
되도록 끝보기 낚시가
쉽고 편안합니다.
빙어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고패질은 꾸준히 하되
너무 큰 폭으로 하면
경계심을 유발할 수 있으니~
구더기만 꼬물거릴 정도로
살짝~ 살짝~ 해야 합니다.
요령을 몇 가지 나열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빙어가 많은 곳에서
낚시하는 것인데요.
일 년에 한두 번 아이들과
체험 낚시를 즐긴다면,
어설픈 장비로 얼음판에서
체면 구기지 마세요.
노지 자생 빙어는 생각보다
어려운 낚시입니다.
요금도 저렴한 데다가
잘 나오고 따듯하고 안전하고
와이파이까지 빵빵~!
이상 바랄 게 있나요?
없는 고기가 없는 거침없는 짬뽕탕
안성 독정 낚시터가
좌대 / 하우스 빙어로
겨울 시즌을 시작합니다.
서안성ic와 맞닿은 접근성과
청정 빙어의 대량 방류
집약된 편의 시설
오붓한 수상 좌대
추워야 제맛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따듯하고 안전하게,
빙어를 즐기고 싶다면,
축제장이나 자생빙어터 보다는
독정 낚시터 빙어장이
탁월한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758-1
010 - 5441 -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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