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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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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봄의 냉가슴~*
입춘으로 봄이 열리고,
대동강이 풀리는 우수를 지나,
개구리 깨는 경칩이 되니
비로소 봄을 실감됩니다.
봄볕 따스한 뚝방에는
쑥과 냉이가 새순을 내밀고,
호수 주변은 생동의
기운이 피어오릅니다.
긴 겨울 먹사니즘에
굳어버린 가슴에도
간질간질 산만한 설렘이
솜사탕처럼 부풀고~
봄 타는 마음 진정시키려
주말이면 길을 나서지만,
세상은 가슴앓이 꾼을
매번 야속하게 합니다.
매서운 꽃샘추위와
반목으로 치닫는 민심
풍진 세상살이에 떠밀려
멀찍이 서성거립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자연은
여전히 단단한 걸음으로
훈훈하고 달뜬 봄을
한 걸음씩 열어갑니다.
엄혹한 겨울을 버틴 붕어가
먼저 와 기다리는
온화한 생동의 축복을
이제 찾아가면 될 일~
세상살이도 낚시도
뒤숭숭한 봄이지만,
그래도 희망 하나는
품어야 하지 않을까?
경기 남부 가장 빠른 봄 붕어~
안성 도곡 낚시터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종종걸음으로 건너서일까?
생동 가득한 꾼의 봄날이
올해는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세상 만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시작되었으니,
벌써 봄의 중앙입니다.
세상의 봄은 공평한 데,
따스한 봄볕과 미소를 나눌
여유를 갖지 못하고,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네요.
걱정으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어둠에서 길을 찾는 발걸음처럼,
손맛과 행복, 인생의 온기는
도전자의 몫이 아닐까요?
3월 첫 주 개장한 도곡지는
약 6,000평 수심 2.5~4m
청정 산수가 사계절 담수 되는
대표 붕어 전용터로~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연안 좌대 25동, 개인 좌대 40실,
육상 방갈로 7동 등
붕어 낚시터 기본 구색을
충실히 갖춘 곳입니다.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라서
좌대 이용료가 저렴한데요.
가족, 커플 출조객에게
부담이 적어 인기입니다.
현재 개장 방류와 월동 붕어로
자원은 상당한데요.
중상류 포인트에서 봄 특수가
서서히 살아나다가
진눈깨비 내린 꽃샘추위에
입질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낮 기온이 10도를 넘거나
밤 기온이 영하를 벗어나면
거짓말처럼 붕어 입질이
살아난다고 하는데요.
초봄에는 보통 오후 3시부터
서서히 입질이 살아나서,
해 질 무렵 피딩이 시작되는 것이
도곡의 봄 패턴입니다.
영하의 기온에 눈이 예보된
지난 주말은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웠는데요.
그걸 모르는 꾼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도곡 개장을 찾는 것은
손맛 때문은 아닙니다.
한동안 소원했던 그리움 만나
정겨움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기쁨입니다.
꾼과 식구처럼 대하는
도곡 사모님이 손수
다듬고 삶고, 무쳐서 준비한
리얼 핸드메이드 음식들~
소박하고 대단할 것은 없지만,
안부를 실어 건네는 소주 한 잔과
정성 가득한 음식에
마음을 나누어 봅니다.
개장을 앞둔 꽃샘추위
저조한 조황을 뻔히 알지만,
낭만을 아는 조사님들과
속정 깊은 도곡 사모님
이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정겨운 저녁을 먹고 나니
그나마 따듯한 봄볕은
서산너머로 꼬리를 감추고,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아직 한기가 남아있지만
매섭기는 한결 누그러져서,
방한 용품만 철저히 준비하면
밤낚시 할 만 한데요.
초저녁 살아날 듯한 입질이
내리기 시작한 비로
갈수록 미약해 졌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찌 불은
보기만 해도 좋네요.
어종은 향붕어가 주종이라
어분이 유효하고
대부분 떡밥낚시를 선호해서
생미끼는 잘 안 쓰는데요.
붕어들이 약속이나 한 듯
생미끼만 편식할 때가 있습니다.
토종은 산란에 임박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제아무리 필연성을 짜내고
굳건한 논리를 만들어도
붕어가 먹어주는 미끼가
결국은 정답입니다.^^
미리 한통 준비하세요.
다음날 아침~
밤 새 내린 비에 기온까지
뚝~ 떨어져 대부분 고전하다
일찍 귀가 하셨는데요.
기다렸던 도곡 취재인데...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낚시는 순리를 거스를 수 없는
놀이 아니겠습니까?
붕어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얼굴은 보여주네요.
대체로 낱마리에 그쳤지만,
그나마 상류 개인 좌대에서
열심히 밥 질 하신 분들은
두 자리 수는 보셨고요.
밤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고
한 낮 기온이 10도 넘는
다음 주 부터는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할 테고~
풍성한 마릿수 조과와
대형 떡붕어의 짜릿한 손맛도
마음껏 만끽하는
꾼의 봄이 머지않았습니다.
붕어와 함께하는 봄맞이~!
경기 남부 안성에서는
도곡 낚시터의 봄이
가장 빠르게 시작됩니다.
안성의 도곡 낚시터는
6000평 규모의 준 계곡지로
수질, 수량, 수심, 주변 환경까지
무엇하나 손색이 없는
천혜의 붕어터 입니다.
구색이 충실한 편의 시설과
쉬지 않는 어자원 조성
기복이 적은 조황으로
이미 많은 낚시인에게 인정받은
명품 붕어터입니다.
꾼에게는 자존감이 생기고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낚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명불허전 붕어 전용터
도곡 낚시터에서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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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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