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3월 24일 일요일.
날씨가 많이 풀려 야간에도 영상 8도 정도, 낮에는 18도 이상 올라가는 따듯하다 못해 두꺼운 옷을 입고 낚시하면 더위를 느낄 정도이다.
2주 전만해도 밤낚시할 적에 떠 놓은 물이 얼 정도였는데 우리 곁에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요즘 해가 길어지면서 오전 6시만 넘어가면 사위가 환해지기 시작한다.
만정지에 7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철수한 분들도 있고 아직 꿈나라에 있는 분들도 있고.
상류 APIS 코러낚시호에 있는 두 분은 아침 장을 보고 있는 중이다.
아주 많은 조과는 아니었지만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붕어를 잡아 놓았다.
만정지 미래 자원이 될 토종 붕어들도 작년에 비해 많이 큰 것을 볼 수가 있다.
그 외 방갈로들은 큰 조과를 올리지 못했다.
호봉호 낚시인은 앉아 있다가 막 붕어를 잡는 모습을 담을 수가 있었다.
아침 시간이 많이 남아 백조호에 잠시 둥지를 틀어 보았다.
10척 기준 수심은 2m 정도.
어느 정도 미끼가 들어가자 건드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봄 X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채비가 흘러 버린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대를 접고 철수.
요즘 일교차도 크고 비가 올 듯 말듯 기압골도 잡히고.
붕어들이 활발하게 입질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으로 보인다.
어서 확실한 봄 날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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