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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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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물낚시의 양면성
흔히들 대물낚시를 투박한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일부분만 보는 근시안적이며 오인된 것 입니다.
투박성이란 채비와 챔질후 끌어내기 과정 일반낚시에서 보기힘든 다대편성등에 기인한 평가인 듯 보입니다.
우선 채비-낚시대 질기고 강한것이 주류,원줄 3~5호정도 (저는 5호 사용),목줄 케블러 합사 4~5호.
짧고 튼튼한 1.0~1.5정도의 찌
챔질과 끌어내기-양손을 사용해 위로 들어내는 강력한 챔질 (주위 사람들 다 놀램니다),이어지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붕어 수상스키 태우기
다대편성-포인트마다 적합하게 배치하지만 보통 6~12대(제 기준입니다).
자~ 대충 이 정도만해도 다른 낚시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투박하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이 모든 투박무식?은 오로지 대물만을 상대하겠다는 고집,아집,편견이 모여서 만든 경험의 산물입니다.
즉 대물의 특성만을 고려해서 축적된 이유있는 투박무식?입니다.
이러한 투박무식!!이 대물낚시의 전부일까요?
그 이면에 숨어있는 정확하다 못해 결벽증적인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 강조해봅니다.
아시겠지만, "운칠기삼"인 낚시에서 꾼이 할 수 있는 것은 기삼을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저의 예를 들어서...
(1) 목적지에 도착 맘에드는 자리에 앉아: 수초작업을 해야할지 놔두어야할지
득실계산부터 하고,해야한다면 어떤 모양으로 할지 밑그림 구상.
(2)자연생성된 구멍을 최대활용,인위적 구멍은 최소크기로 작업.
(3)한 포인트마다 수차례 투척으로 바닥지형과 수심측정.
(4)대편성 끝내고 대마다 어떻게 어떻게 장애물 피해서 끌어낼까 생각.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대물의 경계심을 최소화시키기위해 만든 폭 30센치 미만의 구멍입니다.
야간에 특히 달도없는 산속의 소류지에서 정확히 포인트에 채비를 내리기 위해서 낮동안 엄청난 연습을
합니다.
여름철에는 땀에 온 몸이 젖어버립니다.하지만 한 번의 앞치기에도 호흡이 흐트러지면 던지지않고
다시 합니다.집중력을 높여 최선이 아니면 자신에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야간에 제대로 투척이 안될경우 발생하는 채비걸림과 소음... 근처에 왔던 고기 다 도망갈까 두렵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결벽증적으로 작은 구멍 채비내리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왔습니다.
대물낚시에 이런 섬세하고 정확한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 이러한 투박성과 섬세함이 공존하기에 매력적인 낚시기법이 아닐런지?
출처: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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