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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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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청 낚시터 편 ◈◈◈◈◈
강호지락 포토 조행기....
길고 긴 추석 연휴의 끝자락 ...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가을장마 같은
시간이 계속됩니다.
무덥던 날씨는 한낮에도 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10월입니다.
물색 좋고 수위는 만수...
황청지는 현재 수위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듯하네요.
붕어 물낚시는 얼음 얼기 전까지
가능하고요.
그 무렵 빙어낚시를 준비할듯합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방류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꾼준한 방류로 어자원을 조성하고
요즘 수온이 안정되는 덕분인지
붕어 조황도 한참 핫하더군요.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많게는 100수 전후...
혼자 들기 버거운 살림망이
추석 연휴 기간에 제법 나왔다네요.
연휴 기간 많은 분들이 다녀가고
끝물이라 그런 건지 날씨가
안 좋은 탓인지 낚시터 분위기는
한가한 오후입니다.
오늘은 들이치는 비에
낚시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하루일듯합니다.
활짝 핀 꽃들도 가을비에
꽃잎이 지는 중이네요.
이번 비 이후에는
제법 쌀쌀해질듯하니
방한에 신경 쓸 계절이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만석이었다는 좌대들이
오늘은 반은 비어있는 상황에
잔 찌푸린 날씨는 하루 종일
비를 뿌릴 예정이라 낚시도 좀 하면서
입질 패턴 시설 분위기 소개나
해야 할듯합니다.
대형 좌대부터 2인실까지
황청 낚시터는 좌대 낚시하며
놀며 쉬며 즐기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계곡지 타입으로 기복은 좀 있지만
맑은 수질과 청정한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곳이죠.
좌대 시설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으로 필자가 자주 추천하며
이야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붕어 낚시
시즌이라면 겨울 시즌은
빙어낚시 명소이기도 하고요.
좌대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라 쾌적하게 가족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침구류 관리도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고요.
따듯한 차나 컵라면 같은 간단한
조리용으로 커피포트도
준비되어 있고요.
좌대마다 거품식 화장실
배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민감한 분들은
관리실 뒤편 대형 수세식 화장실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녀 따로 시설이 되어있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남자 화장실 모습입니다.
여름엔 선풍기와 에어컨이
시원하게 쉴 수 있게 해주며
겨울엔 따듯한 난로와 낭만을
즐기는 빙어낚시가
참 매력적이죠.
좌대마다 난로가 준비되어 있고
방안 난방도 잘 되는 곳이라
창문 닫고 낚시하는 분들은
반팔 차림으로 낚시하기도 합니다.
겨울 빙어 시즌에는 따듯한
황제 낚시 즐기는 재미에
한번 다녀갔던 분들은
빙어낚시 개장일을
많이들 문의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노을 구경을 못하지만
황청지는 해 질 무렵 노을 풍경이
멋진 곳으로 밤낚시하기 전에
잠시 노을 감상하는 재미가
좋은 곳입니다.
낮 시간에도 초저녁 같은 둠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오늘 필자가 사용할 좌대는
잔교 형식의 2인실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 된 좌대라
방목 마감에 아늑한 분위기죠.
맞은 편 2인실에도
몇 팀 자리 잡고 있는데
비가 들이치는지
다들 방에서 쉬는 분위기네요.
잔교에서 낚시하는 조사님에게
황청지 입질 패턴 말려주니
금방 붕어 몇 수 낚아올렸다는데
오늘 날씨가 이 모양이래도
붕어들 활성도는
나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나둘 채워져가는 좌대엔
낚시 비로 분주하네요.
평균 수심 3~4m 전후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붕어들 힘이 장사더군요.
마수걸이 붕어가 유난히 힘을
쓰는데 한참 애먹었습니다.ㅋ
해무가 짖게 깔리고
빗줄기는 굵어지는 초저녁 분위기는
나쁘지 않네요.
낮 시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붕어의 입질은 처음에는 잡어처럼
까불더군요.
해가지고 점점 시원하게
올려주거나 확 빨고 가는
입질이 많아집니다.
순간 끌고가는 입질에
채비 하나 날려버리고
1대로 손맛 찌맛 봤습니다.
심심하지 않게 꾸준히 입질을 하던
붕어들은 자정 무렵 조용해지네요.
여명이 밝아올 무렵부터
새벽 낚시 다시 시작하였더니
아침까지 입질이 이어집니다.
터지고 살림망 넣타 빠트리고
필자의 조황은 두 자릿수는
넘겼습니다.
밤새 내린 비는 아침까지
그칠 줄 모르네요.
잠시 잦아드는 빗줄기에
몇몇 좌대 조황 구경 좀
해봤습니다.
먼저 관리실 주변 좌대부터..
초보 분들이 많았고 몇몇 분들은
살림망 자체를 담그지 않았더군요.
살림망 털어버린 분들 중에
20여수 한 분이 몇 분 있었고
비가 들이쳐서 일찍 포기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들 붕어 힘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하더군요.
그냥 붕어 얼굴만 보고 소준 한잔
한 분들도 많았고요.
커플 출조한 분들과
곤히 자는 팀은 패스했네요.
오늘은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건너편 좌대 있는 조사님이
손맛 좀 봤다고 하네요.
대충 50~60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조사님 말로는 밤에 입질도 좋았고
잘 나왔다고 하네요.
그 옆 좌대에도 초보자분들인데
20여수는 했더군요.
필자의 살림망은 철수전 말린다고
깜빡하고 그 털어버렸네요.
탑 레저 받침틀 요즘 잘 사용하는데
밤눈 어두워지는 필자에게
야광 주걱 달린 앞 받침대가
밤낚시에 많은 도움을 주네요.^^
지난 밤 비만 아니다면
다들 마릿수 제법 했을 텐데
그 와중에도
집중한 분들은 제법 마릿수
소식을 전해줬네요.
황청지의 가을 시즌은 맑은 수질에
힘 좋은 붕어들과 기분 좋은
조행이 될듯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궁금한 점
전화문의하시고요.
지금까지 강호지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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