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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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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16 02:10:05 / 조회 : 772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아산 봉재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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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쉼의 끝, 다시 삶으로
휴식이란 참 묘한 것이다.
달콤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삶의 리듬이 느슨해지고,
마음이 공허해진다.
열흘간의 연휴가 지나고
다시 바쁜 일상을 맞지만
어딘가 허전한
마음의 틈을 채우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쉼을 통해
일상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 다시 쉼을
찾아야 하는 존재다.
자연은 그 순환의 본질을
언제나 조용히 보여준다.
봉재 낚시터의 수면 위로
가을바람이 내려앉는다.
한때 뜨거웠던 여름의 흔적은
물속으로 스며들고,
그 자리에 맑고 투명한
고요가 차오른다.
찌 끝을 바라보는
지극히 단순한 시간~
그 속에서 꾼은
‘인생의 속도’를 회복한다.
쉼이 끝나고,
삶이 다시 시작되는 곳.
그곳이 바로
가을의 봉재였다.
당차게 차오른
레전드 필드
아산 봉재 낚시터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계절 중 가장 짧고
온난화로 더욱 짧아져~
여름, 겨울만 체감되는 듯
끝 모르게 세상을 달구다
부지불식 서늘한 기운에
마음도 시린 기분이지만~
멋도 맛도 정취와 풍광도
붕어와 호수마저
완숙하게 여무는
가을은 꾼의 계절입니다.
아산의 레전드 필드
봉재는 현재 수위 85%로
선선한 가을기운이
빈틈없이 들어찼는데요.
이곳은 1944년 준공된
15만 평의 평지지로
훌륭하게 보존된 생태와
1~5ｍ의 수심과
그에 걸맞은 편의시설과
다양한 포인트,
무엇보다 꾸준한 조과로
이름난 곳입니다.
사실 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국가대표 낚시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곳은 도로와 인접한 연안은
연안 / 잔교 좌대가 있고
맞은편은 수상 좌대 31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상류부터 하류까지
연안을 따라 이어진 잔교와 노지는
1~2인 방갈로와 함께
약 200 여 석으로~
각 포인트 지척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편리하고,
계절마다 변화하는
포인트 특징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현재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며
중류권 관리동 주변
연밭 포인트 조황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곳은 휴게실과 매점을 겸한
관리동 모습입니다.
수상좌대를 이용 할 때에는
여기에 짐을 부리고
지기님께 말씀하면 됩니다.
레토르 분위기가 물씬 나는
관리동 내부입니다.
떡밥, 소품, 미끼, 간식 등
구색을 잘 갖추고 있고요.
이곳은 봉재지 식당입니다.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음식 맛도 괜찮으니
믿고 드셔도 좋겠네요.
특대 좌대 5동/ 대 좌대 7동
중 좌대 14동 / 소 좌대 5동
총 31동의 수상좌대는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대표시설인데요.
수상 좌대를 오를 내릴 때
배의 롤링 때문에
항상 긴장했는데요.
이곳의 배는 안정감이 좋아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취재팀 일행이 낚시한 자리는
600번 최상류 좌대로
수심은 2m 정도 되었고
약한 턴오버가 시작되었지만,
물색은 양호했습니다.
향/ 토종/ 수입/ 떡붕어 등
없는 붕어가 없는 곳이지만,
주종은 토종붕어로
현지 어부와 직접 계약을 통해
작업이 되는 데로
꾸준히 방류하고 있는데요.
토종 붕어가 주종이고
여름엔 어분이 잘 먹히지만,
가을엔 글루텐도 괜찮아서
세트 낚시로 준비했습니다.
단, 낮에는 잡어가 있으니
떡밥을 단단하게 운용하되
적절하게 템포를 살려
밥 질하는 것이 통했는데요.
낮에 잡어가 성화라고
옥수수나 새우 달고
기다리면 마릿수 조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꾸준히 집어를 하다 보면
토종, 떡, 향붕어, 향어...
대상어가 들어오면
치어가 점점 사라집니다.
템포 집어 하세요.
본격적인 밤낚시를 위해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이곳 봉재 식당 음식인데
이모님 솜씨가 좋네요.
케미를 밝힌 밤낚시는
낮에 꾸준한 집어 덕분인지,
오랜만에 붕어 낚시 찌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 턴오버가 시작되면서
깔짝대는 향붕어 입질이
더 예민해 지면서
시원한 찌 오름 한번
보기가 어려웠는데요.
가물거리던 찌 불이
봉긋이 솟으며
몸통까지 밀어 올리는
느긋하고 유장한 찌 오름~!
아~ 얼마만인가~!
세상 어떤 즐거움이 이만할까?
혹시 잊고 계셨나요?
붕어 낚시의 꽃은
역시 밤낚시입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새벽까지 좌대 안으로
들이치는 비바람 등쌀에
대부분 일찍 귀가하시고
오늘은 저희 조과만 보겠습니다.
향어가 한두 마리 있지만,
토종 붕어가 주종이었고요.
씨알은 6치부터 허리급까지
다양하게 낚였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붕어 입에 상처 난 개체가
더러 보였는데요.
무미늘 바늘과 뜰채 사용
꼭~~ 당부 드립니다.
아무튼 낚시는 오랜만에
무진장 재미있었습니다.
어느새 향붕어 일색의 유터
과연 토종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곳이
이제 얼마나 되겠습니까?
유장한 찌 오름과
넉넉하게 차오르는 손맛~!
이제 당신의 가을을
낚을 차례입니다.
‘낚시인의 신병교육대'
'민물낚시의 메카'
아산을 대표하는 봉재지
건강한 생태와 뛰어난 생육조건에
꾸준히 조성되는
토종붕어 외에도
떡붕어와 잉어, 향어 등
넉넉한 개체수를 자랑하는
민물 자원의 보고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31동 수상좌대는
위생적이고 깨끗한
포세식 화장실은 기본이고,
TV, 냉장고,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습니다.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대물낚시도 각광을 받는
아산의 레전드 필드
토종붕어의 감성이 살아난
절정의 가을 시즌
봉재지에서 누리세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리 316-6
010-2103-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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