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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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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9-09 00:51:04 / 조회 : 12,952
/ 바다낚시
/ 인천 옹진군 선재낚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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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너는 나의 가을이다~*
시끄러운 세상 아랑곳없이
찾아드는 완연함~
비에 더위가 씻겨 내리자
대번에 달라진 바람결~
코와 입을 막은 채
종종걸음으로 건넌 고단함을
내려놓고 만난 가을~
그저 모든 것이 눈부십니다.
높다란 하늘과 청명한 바람,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햇과일과 곡식이 넘치고,
눈 부신 햇살 아래로
활력을 되찾은 고기들~
가을이 주는 어쩔 수 없는
화려한 유혹들….
그 속에는 넘치는 낭만과
꾼의 정열이 일렁입니다.
자연의 축복은 약속을 지키며
다시 우리를 찾아왔건만,
한 번뿐인 가을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일~!
모진 여름을 버티고,
다시금 꾼을 찾아온 우럭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들의 우리의 가을이고
그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한 달 빠른 가을 우럭~!
선재 낚시 공원
바다 관리형 낚시터의
역사와 트랜드를 이끄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유터
선재 낚시 공원
매년 선재 ‘고수전’과
각 조구사 낚시대회,
여러 참신한 이벤트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곳이
한동안 소식이 뜸 했는데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방역 체계를 철저히 수립하고
대외적인 홍보 없이
조용한(?) 행사를 치렀다고 합니다.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률도
점차 올라 10월 말이면,
긴 터널의 끝 희망이
서서히 보이는데요.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라는 괴물 앞에서
마냥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대처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고
저변을 활성화하려는
선재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문화공연과 이벤트, 대회 등
다양한 낚시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어느 해보다 뜻깊고 성대한
선재의 대표 행사 ‘고수전’에
큰 기대가 됩니다.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시설도 보강되는 모습인데요.
늘 부족한 가족 방갈로
마무리가 한 창입니다.
이날 평일 취재임에도
비교적 많은 분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마른장마로 인한 더위와
장기화한 코로나 경기침체로
출조객은 줄었지만,
언제나 방류량은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요즘도 한 주에 5톤 활어차
5~6차 이상을 방류하며
고객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방류되는 어종은
참돔, 홍돔, 병어돔, 점성어와
흔히 다금바리로 불리는
귀족어종 ‘자바리’입니다.
가장 많이 방류되는 기본어종
참돔은 이제 참바람이 불며,
육질도 탄력을 더하고
감칠맛도 좋아지고 있는데요.
손맛도 입맛도 즐거움도
부드럽게 익어가는
가을 낚시의 축복을
이제 기대할 만합니다.
그리고 가을에 빠질 수 없는
어종이 바로 ‘우럭’인데요.
서두가 좀 길었습니다만,
이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우리나라 근해 붙박이 어종으로
흔한 국민 횟감인데,
우럭 방류를 취재까지 하냐?
반문하실 텐데요.
바다와 다르게 유터는
수온의 변화가 심해서
수온에 맞는 어종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면, 바다보다
물 그릇이 턱없이 적어
여름엔 빨리 데워지고
겨울엔 빨리 식는데요.
여름 서해의 수온이 24~26도
남해는 24~25도 정도지만,
보통 관리형 유터의 경우
수온 30도를 육박합니다.
기온의 변화와 다르게
수온은 단 1도의 변화도
고기에게 미치는 생리적
영향이 상당한데요.
50년간 1.23도의 수온 상승에
방어는 제주도에서 동해로,
갈치는 서해로 터를 옮기고
명태는 사라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바다유터의 경우는
보통 10월 초를 기점으로
첫 우럭이 방류되고
본격 시즌은 10월 중순입니다.
현재 선재 공원의 수온은
표층은 27도 심층은 24도로
산지 양식장보다 수온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비결은 선재만의 혁신 시설
공기열 히트 펌프~!
이곳에 담수 된 12만 톤의
수온이 관리된다고 합니다.
현재 18도 수온을 공급하며
수온 24도의 유지하는데요.
이는 하루 500t의 얼음이
투입되는 열량이라고 합니다.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폐사 없이 높은 활성을 유지하고,
한 달 빠르게 우럭을
만나는 이유를 아시겠죠?
보통 우럭은 시험 방류 후
한두 주 정도 지나서
입질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한 템포 빠른 활성으로
조황이 보이는데요.
주중 내렸던 비로 수온은
더 떨어졌을 테고~
이번 주부터 가을 우럭
본격 시즌이 예상됩니다.
바다낚시의 묘미는
손맛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마무리는 입맛이죠?
우럭 맛을 보러 갑니다.^^
더위와 팍팍한 세상살이로
입맛도 타분하기 마련~!
쫀득~ 쫀득~한 우럭 회
한 점이 살맛 나게 하네요.
아무리 산해진미를 탐한다 해도
바다 위에서 방금 낚은
싱싱한 고기보다
더 맛난 음식이 있을까?
위 속을 흥건하게 적셔줄
뜨끈한 매운탕과
새콤달콤 고소한 탕수육~
누구와 함께해도 좋을
진수성찬이 차려집니다.
볼퉁이와 잇몸 사이
우럭 살점을 쟁여두고
소주 한 잔 적셔야 하는 데~
취재 일정 때문에
화룡점정을 찍지 못했네요.
아쉽지만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엔 우럭 손맛과 입맛을 담은
멋진 가을 조행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과감한 투자와 세심한 관리
급이 다른 서비스와 편의 시설
순치와 절식을 거친 최상급 고기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한민국 1호 프리미엄 낚시터
바야흐로 낚시의 계절 가을 ~*
대왕 바리, 참돔, 병어돔, 홍돔에
우럭이 더해지며
연중 가장 화려한 절정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을 낚시도 역시
선재 낚시 공원입니다.
감사합니다.
032-710-4340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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