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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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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05 03:30:41 / 조회 : 16,107
/ 일반취재
/ 인천 선재도 선재낚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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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갑진년 꾼의 서사~*
의미도 감동도 없이
진부한 연말을 보내고
관성처럼 넘긴 달력 한 장
또 한 해가 갔네요.
지난 일 년 열심히 살았는데,
돈과 건강 뭐가 됐든
자부나 보람을 찾기엔
늘 역부족이기만 합니다.
제아무리 화려한 인생도
후회는 남기 마련~
그러니 삶의 보람은 실속보다는
내면이 중요합니다.
힘들어도 여기까지 왔으니,
잘 살아내서 고맙다고
충분히 수고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독자님도 잘 살아내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이 웃으시고
어복(魚福) 충만하시고
아름다운 꽃길만 걸으세요.
모두 어렵고 모진 시절이지만,
작은 순간도 지치지 않는
꾼의 서사를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돌아온 새해 첫 이야기는
새로운 꿈을 향해가는
선재 낚시 공원의
겨울 이야기입니다.
추위마저 즐겁다~!
선재 낚시 공원
지난 연말 북극진동? 엘리뇨?
체감기온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찾아오더니
불현듯 영상 10도를 넘고~
냉탕, 온탕 요동을 치더니,
이제 미세먼지가 말썽~!
롤러코스터 탄 날씨에
적응도 어려운 요즘입니다.
절기로 보면 가장 추운
소한과 대한이 남아있고
이변이 많은 요즘 날씨를
쉽게 속단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기상청 예보를 보면
올겨울은 평년 기온보다
따듯할 확률이
다소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방학에 맞춰
개장하는 얼음낚시 축제는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기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선재 낚시 공원의
겨울 낚시 시즌입니다.
유터가 개장하는 3월 수온이
3~4도인 것을 고려했을 때,
현재 6도 안팎의 수온은
상당히 안정적인데요.
설비 용량도 높인데다가
날씨까지 받쳐주는 상황이라,
루어터와 찌 낚시터 모두
호조황을 보입니다.
참돔까지 방류되는 수온이면
더할 나위 없지만,
수온 6도면 우럭, 송어에게는
활개 치기 딱~ 좋습니다.
특히 바다에 순치된 송어는
모두 삼베체 송어로
40~50cm의 특대 사이즈로
손맛도 대단하지만~
딱~ 이 계절에만 맛보는
감칠맛이 별미입니다.
흔히 햇송어를 최고로 치는 데,
그건 일반적인 송어이고~
삼베체는 생식을 하지 않아
맛과 영양을 유지한 체
사이즈가 커진 것입니다.
거기에 바다에 순치해서
잡내까지 사라졌으니,
최고의 송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만 비싼 단가에 비교해
송어는 저렴하고 잡내 난다는
인식이 아쉬운데요.
민물송어와 완전 다름니다.
꼭~ 맛보고 오세요.
한편 메인호지 찌 낚시터는
새해맞이 사은행사로
이동식 방류가
한 창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연말연시 나흘 동안
매일 1,300마리 이상
무려 5,000마리 이상
시원하게 방류되었습니다.
방류 어종 우럭, 송어, 농어로
최소 3주 이상의
절식과 순치 과정을 거쳐
방류되고 있는 데요.
순치, 절식이 잘 되어있고
수온도 적당해서
방류 빨이 상당히 좋습니다.
방류가 시작되면,
절대 딴짓하지 마세요.
미끼는 최근 허용된 빙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데,
싱싱한 미끼로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고요.
포인트는 전방 5~8m,
수심은 보통 2m 전후에서
입질이 확률이 높은데요.
밤엔 입질 층이 더욱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꾼들의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수온이 낮으면 회유를 멈추고
고기는 깊은 곳에서
은신한다는 통념인데요.
이건 절반만 맞는 얘기입니다.
민물에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
바다에서는 맞지 않는데요.
민물은 수온이 4도 일 때,
비중이 가장 높아서
얼음이 얼어도 바닥은 4도로
바닥층 공략이 맞지만,
바닷물은 -1.91도에서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찬물은 내려가고
따듯한 물은 위로 올라갑니다.
즉~ 바닷물은 표층 수온이
높다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이날 1m 전후 수심에서
조과가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우럭은 바닥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입질이 없을 때는 부지런히
수심층을 탐색해야 합니다.
포인트는 활성이 저조할 때는
가두리나 어집이 좋고,
반대는 수심이 깊어지는
발 앞 경사면이 유리한데요.
피딩은 방류 빨이 가장 좋고
22시 야간 방류 이후
조황이 살아나는 데요.
방한 장비 철저히 갖춰서
밤낚시 추천합니다.
시리도록 맑은 바다를
벌겋게 물들이며
빨려 들어가는 찌 맛이
꽤~~ 볼 만 합니다.
활성이 높을 때는
회유 폭이 넓은 코너 쪽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실제 조과는 중간 자리에서
대박이 많았는데요.
포인트보다 더 중요한 건
꾼의 부지런함과
함께 즐기고픈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춥고 팍팍한 세상살이로
입맛도 타분한 겨울~
쫀득한 우럭 회 한 점에
소주 한잔이 있으니,
꾼의 겨울 이만하면 행복합니다.
과감한 투자와 세심한 관리
급이 다른 서비스와 편의 시설
순치와 절식을 거친 최상급 고기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낚시터
바다 유터 겨울 시즌
그 무모한 도전은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겨울이라 말하는 것은
무심한 찬 바람뿐~!!
선재낚시공원은
풍요로운 봄 바다입니다.
아직 먼~ 봄 개장을
기다릴 필요 있나요?
낭만의 겨울을 만끽하세요.
감사합니다.
032-710-4340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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