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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층/내림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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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려있던 어깨를 활짝 펴고 그리웠던 물가에서 찌를 바라볼 수 있는
계절인 3월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수온이 상승을 함과 동시에 낚시인들의 발걸음도
한층 더 바빠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해빙기에서 산란전까지 중층낚시 요령"
그러니까 대략 2월 하순부터 3월말까지 대류지 중층낚시 전체적인 요령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설명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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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빙기에서 산란전까지 대류지 중층낚시 요령 ◆
충청권(특히, 천안, 아산권)은 2월 말경에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해빙이 되고,
일부 유료로 운영이 되고 있는 대류지의 경우, 2월 하순부터 물낚시를 즐기려는
메니아들로 포인트 다툼이 있을 정도다, 한 겨울 수온이 약 5도 안팍으로 손끝이
아릴 정도로 차갑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일부에는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는 계절이다.
저수지의 수온이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생미끼(지렁이, 새우, 등)를 전혀 쓰지
않고 해빙기에 떡밥만으로 엄청난 손맛을 보는 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제는
중층낚시도 따로 계절이 없는 듯하다.
우선 낚시터에 도착을 하면 몇가지를 숙지하고 낚시에 임했으면 한다.
"바람은 등지고 가급적 햇볕을 안고 한다"
2월 하순에서 3월 중순경에 이르는 시기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져도 물가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살속을 파고들 정도다. 걸어 다니면서 느끼는 체감온도와는 전혀
틀리고, 또 정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하는 중층낚시의 경우, 아직도 바뀌지 않은 북서풍이
한두시간만 지나면 온몸을 덜덜 떨게 한다.
포인트가 아무리 좋아도 맞바람이 불어 오는 곳이면 일찍 포기를 하는 쪽이 좋다.
"수초지대로 이어진 물골자리를 찿아라"
산란을 하기 위해 움직이는 붕어들의 이동로인 물골을 찿는 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1차 산란(저수지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천안권의 경우, 약 3월 20일경)이 이루어지
기 전에는 얕은 수초지대 보다 오름붕어의 길목을 포인트로 잡는 것이 유리하다.
가까운 업성지의 경우,
대물 떡붕어들은 이시기에 일부 산란을 하기 위해서 이동을 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수초지대 보다는 씨알, 마리수에서도 월등한 조과를 보여 주었고 수심이 1.7m 이상이
나오고 소란스럽지만 않으면 집어가 된 떡붕어들이 쉽게 빠지질 않고 꾸준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오전에는 전혀 불지 않던 바람이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불어 온다는 것을 머리속에 두고,
바람을 등지고 앉을 포인트 주변을 3.0칸 정도의 낚시대에 수심 측정용 고무를 달아서
여러군데 던져 보면서 물골 주변을 찿는다. 물론 물골 주변에 수초대가 가까이 있으면
더 없이 좋은 포인트 역활을 한다.
초봄에 극히 드문 일이지만 하루종일 수면이 잔잔할 정도로 바람이 없고, 물빛이 다소
흐려져 있다면 1m 미만의 수초대에 자리를 잡아도 대물 떡붕어의 입질을 받을 확율이
높다.
"과다한 집어제 사용을 자제한다"
한여름철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많은 집어제를 사용하여서 낚시를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수온이 5~7도를 오르 내리는 시기에 확산이 좋은 집어제를 과다하게 사용을
하여 입질만 더 지저분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집어제를 쓰지 않으면 도저히 붕어가 집어가 될 것 같지 않아서 자신도 모르게 미끼를
자꾸만 크게 달아 넣는 것이다.
초기에 소량을 쓰다가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하면 섬유질 잔량이 일부 남아 있는 떡밥을
가급적이면 작게 달아 주는 것이 요령이다. 입질도 께끗하게 전달이 될 뿐더러 생각 하는
것처럼 붕어도 쉽게 빠지질 않는다.
떡밥의 크기와 붕어의 씨알이 정비례 하지는 않는다.
작게 달아도 4짜는 입질을 하는 것이다.
"입질 수심층에 조금씩 변화를 준다"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고, 수온도 낮아서 과연 입질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저수온(약 5~8도)이기 때문에 거의가 바닥권에서 입질을 한다,
처음에는 조금 크다 싶을 정도로 떡밥을 크게 달아서 약 10여회 정도 투척을 하고,
찌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 두바늘 다 떡밥을 작게 단다.
채비를 투척하고,
찌가 서서히 입수를 하는 과정에 입질이 들어 오드라도 수심층에 변화를 바로 주지 않는
쪽이 좋다, 채비가 바닥에 완전히 닫기 전에 입질을 한다고 바로 수심층에 변화를 주면
입질이 바로 끊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몇수를 낚아 내는데 계속해서 윗바늘에 걸려 나온다면 그때는 바닥에서 약 5cm 띄워 본다.
한여름처럼 입질층을 따라서 자주 찌를 오르 내리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햇살이
좋은날 오후가 되면 얕은 물골(약 2m 안팍)지대라도 바닥에서 30cm 이상 부상을 해서도
활발한 입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바늘에 걸려 나오는 붕어를 관찰 하면서 찌에 위치를 아주 조금씩 변화를 줘
보라는 이야기다,
"채비를 잘 던질수만 있다면 가급적 저푼수의 찌"
이시기에는 봄날에 불청객 찬바람이 하루도 빠짐없이 불어서 낚시 하기가 곤욕스럽다,
바람을 등지고 앉더라도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는 경우도 많다,
까다로운 입질을 생각하면 저푼수의 예민한 찌를 쓰면 좋은데, 봄철 대류지 현장에서는
채비 투척에 상당한 애로가 따른다, 특히, 측면이나 갑자기 앞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포인트에 정확하게 넣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가급적 저푼수(4~5푼)의 튜브톱찌를 고르되, 튜브의 굵기가 1.0mm 미만으로
되어 있는 것을 골라 쓴다,
수심층에 변화를 주면서 낚시 하기에는 가는 솔리드톱 찌 보담은 튜브톱 찌가 훨씬 용이
하다,
"원줄, 목줄 및 채비"
원줄 0.8호 정도, 목줄 0.4호에 한 호수 정도 아래 위 호수로 쎗팅을 하고 .....,
목줄의 길이는 조금 잛게 30cm 안팍으로 하면서, 바늘의 단차는 7~10cm 정도로 조금
크게 주는 쪽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랫쪽 바늘은 바닥에 닿고, 윗바늘은 바닥에서
약간 띄워서 하기 위함이다.
거의 바닥권에서 예민하게 반응 하는 떡붕어들의 입질층을 조금 넓게 빨리 탐색을
하는데 바늘 단차가 좀 넓은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바늘이 바닥에서 떠 있을
때는
윗바늘에 떡밥은 찌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게 아주 작게 달아 주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바닥에서 약간 띄워서 할 때는 반대로 아랫바늘에 떡밥을 작게......,
윗바늘에는 상대적으로 비중을 가볍게 한 떡밥을 조금 크게 달아 주는 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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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외에도 낚시터 현장에서 수시로 변하는 환경 때문에 그때 그때 응용을 달리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평소에 필자가 낚시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본 것입니다.
-- 두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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