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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층/내림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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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바쁜것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낚시이야기 방에 글을 올린지가 아주 오래된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회원님들께 전달 할만한 내용도 없었던 것도 이유지만 그에 앞서 성의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고 혼자 핑계아닌 핑계를 대봅니다.
가능하면 올해는 낚시이야기방에서 회원님들과 보다 많은
정보와 재미 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하려는 이야기도 회원님들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항일수도 있겠지만
처음 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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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해빙기)에는 무조건 예민한 찌?
겨우네 공꽁 얼었던 얼음이 풀리고나면 낚시인들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진다.
아직도 차거운 북서풍이 온몸을 움츠리게 만들지만 마음은 물가로...물가로....향한다.
그러나 막상 저수지에 도착을 해서 앞쪽에 수초대가 그럴싸하게 있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어떤 찌를 쓸 것인가 하고 찌통을 여는 순간 한참이나 망설여진다.
겨우네 하우스낚시를 섭렵하면서 늘상 쓰던 찌보담은 조금 더 고푼수의 찌중에
몸통이 늘씬하게 빠진 막대형(일반적으로 헤라형이라고 부름)찌에 손이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선택을 한 찌로 부지런히 채비를 셋팅을 하고 떡밥을 달아서 케스팅을 하노라면
생각처럼 마음 먹은 포인트에 넣기가 쉽지않다.
하물며 낚시대의 길이가 16척을 넘어서면 던지는 자체가 짜증스러워진다.
거기다 간간히 불어 오는 매서운 바람은 낚시 자체를 피곤하게 만든다.
이렇게 한두시간 낚시를 하다가 다시 찌통을 열고 다시 이놈 저놈(이찌 저찌) 오늘 그 환경에 맞는
찌를 다시 골라본다.......(이처럼 해빙기에는 찌선택이 어렵다)
▶우선 먼저 목표지점에 던져 넣기 쉬운찌를 선택한다.
앞쪽의 포인트(수초대)까지 정확하게 던져넣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력이 있는 찌가 좋다.
본격 산란철에야 아주 짧은대(9~12척)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은 물 빛깔도 맑고
수온도 낮기때문에 다소 장척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바람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정확한 캐스팅이 가능한 찌를 선택하는 쪽이 좋다는 이야기가 된다.
▶시인성을 생각하고 찌를 고른다.
아무리 예민한 찌도 찌 보기가 피곤하면 무용지물이다.
몇시간 찌를 보고 있어도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수초지대에 가능한 바짝 찌를 붙히면 수초그림자가 물에 반사가 되어서
찌보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
(필자의 경우 16척이상이면 찌 톱의 굵기가 1.2mm 이상이고 찌눈금 간격이 넓은 것이 보기가 좋았다)
동료 낚시인들이 아주 가는 찌톱을 쓴다고 본인의 시력도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공작찌 튜브톱
채비를 수초지대에 던져 넣기를 반복 하다 보면 채비가 수초에 걸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제질이 공작 깃털로 제작된 튜브톱찌가 찌가 시인성과 내구성(견고성)면에서 아주 우수하다.
찌다리도 대나무와 카본으로 제작을 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출시가 되어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낚시 패턴에 맞는 찌를 골라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외 낚시대 길이가 긴대(장척)를 쓸수록 원줄은 짧게 한다.
낚시하는 자리가 앞 바람을 받거나 측면에서 불어 오는 바람일 경우,
원줄을 짧게 매는 것이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하게 채비를 안착 시키기가 용이하다.
15척은 약25cm정도 16척은 30cm..... 18척은 약 40cm 정도.....
이렇게 낚시대 길이에 따라서 원줄의 길이를 조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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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에만 연연하다 보면 재미가 반감이 되는 것이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그져 편하게 즐기는 자세가 조행길 자체를 여유롭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 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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